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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s of Modern Sculpture

 

이 책은 폴 랜드(Paul Rand)가 1946년 디자인했다. 당시 책들은 대체로 두가지 디자인 양식을 타고 있었다. 전통양식(시메트리)과 국제양식(아시메트리). 폴 랜드는 시메트리 판면을 아시메트리 펼침면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자주 사용했단다. 확실히 이 책의 디자인은 두 양식을 모두 품고 있다. 지금은 특이한 디자인이 아니지만, 당시 이러한 디자인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궁금하다. 디자인이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인식되던 시대도 아니었을 텐데…

어찌 되었건 언제 봐도 차분하면서 정적이지 않은 움직임이 마치 부처님의 손바닥을 느끼게한다. 쪽수 위치를 들여짜기 깊이로 살짝 밀어넣은 센스… 역시 디자인이란 매뉴얼로 조립하는 테트리스가 아니다.

(저자는 W. R. Valent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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