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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전집
이 책은 은나라에서, 주, 진, 한, 남북조, 수, 당….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약 3500년간 다듬어진 중국 서(書)의 모습을 총 9권으로 정리한 연구서다. 갑골문부터 금문, 전서, 예서, 초/행/해서… 그리고 해서의 많은 양식들까지 방대한 한자의 양식이 소개되는데, 당연히 문자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문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도구와 매체의 변화, 시대상의 설명을 바탕으로 문자 양식의 이해를 돕는다. 벼루의 변천, 먹의 변천 붓털의 종류… 종이의 등장 등 필기와 관련한 도구의 설명, 인장(印章)의 변천을 다룬 내용도 흥미롭다.
이 책으로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하면 보기만 해도 한숨 나오는 자료지만, 이런 자료 한 세트 정도 두면 상당히 유용히 활용된다. 개인적으로 연구활동이나 작품 제작할 때 문자사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많은 조언을 얻곤 했다. 작년 타이포잔치 때도 크게 의존했던 자료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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