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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바의 다이어리
그래픽 디자인사에 이름이 남을 디자이너임에 틀림없지만, 이 분야에 있는 동안 그에 대해 적지 않은 오해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일반 디자이너와 차원이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는 있었는데, 이전의 인상을 180° 존경으로 바꾸게 한 유턴 포인트는 이 책이다. 그의 전시를 설명한 도록 한 권. 도록이니 작품이 실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작품과 더불어 작업 일기가 그의 필체 그대로 함께 실려 있다. 작업 당시의 생각, 방향, 상황, 등등… 그것도 청색 펜으로 쓰인 일기라 더욱 작업의 과정을 느끼게 한다. (DTP가 아니라 대지작업에 익숙한 사람이란 걸 습관으로부터 알 수 있다). 직접 만나보면 아사바 선생님은 외부로 보이는 개구진 이미지가 아니라 매우 겸손하고 점잖은 분이란 걸 느낄 수 있다. 진지하지 않고 이런 작업 일기를 남길 수는 없지…
… ^^. 책표지의 사진이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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